본문 바로가기

과학

현대차,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로 피지컬 AI 시대 선점

CES 2026, 현대차가 보여준 미래

2026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차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사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인간을 닮은 놀라운 성능

아틀라스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합니다. 56개의 관절 자유도와 촉각 센서를 탑재해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며, 최대 50kg의 중량을 처리하고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방수 설계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고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까지 갖춰 생산성 측면에서도 실용적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하루 이내에 대부분의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는 빠른 적응력입니다.

2028년, 실제 공장으로 가는 아틀라스

현대차는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본격 투입할 계획입니다. 초기에는 부품 분류 작업부터 시작해 2030년에는 부품 조립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를 넘어 실제 생산 라인에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양산 계획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눈앞의 현실임을 보여줍니다.

구글, 엔비디아와 손잡은 현대차

현대차의 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AI 리더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와는 제미나이 기반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엔비디아와는 AI 인프라 및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활용합니다. 이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최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협력도 더해집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제조 인프라를,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 기술을,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최적화 노하우를 제공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발휘합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휴머노이드 시장

시장 전망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피지컬 AI 로봇 시장은 2024년 3억 5400만대에서 2050년 41억 3600만대로 연평균 9.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평균 60.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2050년에는 6억 4800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은 왜 현대차가 이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현대차

현대차의 아틀라스 공개는 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합니다.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새로운 생산 방식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자들을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에서 해방시킬 것입니다. 현대차는 단순히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것을 넘어 미래 제조업의 표준을 제시하며, 자동차를 넘어 로봇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 시대의 서막이 올랐고, 현대차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반응형